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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식구 한 팀이 모두 모였다.
필리핀 대표 운송 수단 지프니(Jeepney)를 타고 팡팡 미니랜드를 방문해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점심까지 먹을 것이다. 점심 후에는 현지인이 애용하는 시장 체험을 간단히 하고 핫산 비치(Hadsan Beach)에 들러 오늘의 하이라이트 잠수 교육과 씨워킹을 할 예정이다. 시내를 지날 때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이 가슴 한 편 짠하기도 하고 정겹기도 했다. 아무래도 서민들이 주로 모여 사는 곳이라 육칠십 년대 한국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 뭉클하게 오버랩 되었다. 자원이 풍부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관심이 없다 보니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 중 하나이다. 어쩌면 정치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너무 가난하여 그날그날 먹고살기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
샌드바 리조트에서 지프니를 타고 팡팡 미니랜드 가는 길에 그들의 삶을 스치 듯이 엿볼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삶의 근본은 같다. 먹고 자고 입는 것. 비록 이들이 없어 보여도 나보다 불행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들 내면은 나보다 더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달러에 감사함을 느끼는 그들에게 나를 돌아보며 숙연한 마음이 든다.
팡팡 미니랜드에 도착했다. 심슨이 상황 설명을 하고 여기에서 바비큐 점심을 먹을거라 알려준다.
팡팡 미니랜드에서 자전거 타고 공원 한 바퀴 돌고 앵무새 사육장으로 안내를 했다. 수많은 앵무새들이 손에 모이를 올려놓자 하나둘 날아와 먹기 시작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를 위해 수고해 준 사육사들이 고마웠고 잠깐이나마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기에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앵무새까지 관람을 마치고 심슨이 필리핀 가이드 조나단은 공원의 사진 포인트를 잘 알고 있으므로 사진을 부탁을 하면 잘 찍어 줄 것이라며 알려준다. 단, 수고비로 1 달라 정도 팁을 주면 좋겠다 언급한다. 그게 조나단의 수입이라고 말했다. 낫낫하고 싹싹한 조나단에게 그 정도쯤이야... 요녀석이 조나단. 아래 사진은 모두 조나단이 찍어준 것임.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2:09:07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68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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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2:09:32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283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2:09:51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427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88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2:09:56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34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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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2:11:09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171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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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2:11:36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171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정신없이 먹다 보니 점심 메뉴 인증샷을 담지 못했다. 할 수 없이 바비큐만 한 접시 리필하여 사진에 담았다. 홍 여사는 바비큐만 열 판 갔다 묵었음. 필리핀 돼지고기는 넘 맛있어.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2:13:52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89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바비큐 먹고 소화시킬 겸 구름과자 한 대 빨고 있는데 투계를 하고 있었다. 도중에 보는 거라 처음부터 촬영하지 못하고 끝날 무렵 카메라에 담았다.
꿀물 지프니 타고 시장 구경 가는 길 (1) ...
꿀물 지프니 타고 시장 구경 가는 길 (2)...
시장 구경(전당포 및 복권가게) : 근처 현지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동네 조그마한 시장에 잠시 들러 그들의 일상을 살짝 엿보았다.
시장 구경(약국) : 근처 현지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동네 조그마한 시장에 잠시 들러 그들의 일상을 살짝 엿보았다.
시장 구경(곡물가게 및 야채가게) : 근처 현지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동네 조그마한 시장에 잠시 들러 그들의 일상을 살짝 엿보았다.
[에피소드 1]
동영상 맨 마지막에 필리핀 한 소년이 나타나는데 목걸이 파는 아이다. 미처 그들의 그 장면을 영상에 담지는 못했지만 대여섯 명의 소년 및 할머니들이 목걸이를 한 묶음 소지하고 우리 일행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1달러를 외치며 호객 행위를 했다. 맘씨 좋은 나는 별 필요도 없는 목걸이를 동영상에 나타난 그 소년의 외침을 애써 외면했다가 다른 아이한테 구매했는데 그 소년이 보고 있다가 나를 끈질기게 따라오면서 한국말로 연신 "내가 먼저 말했는데" "내가 먼저 말했는데"라며 씩씩거리며 서운한 표정으로 읍소하였다. 일행은 무시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켓에 들어가 각자 필요한 물품을 고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소년의 표정이 맘에 걸려 팔아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겨우 찾아서 한개 사줬더니 요녀석 얼굴이 금세 환하게 웃으면서 동료 또래에게 1달러를 보이며 자랑하는 걸 보고 속으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찡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이다.
시장 구경(통닭구이) : 근처 현지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동네 조그마한 시장에 잠시 들러 그들의 일상을 살짝 엿보았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잠수 교육 및 시워킹을 하기 위해 핫산 비치(Hacsan Beach)에 도착하였다. 핫산 비치는 송강호, 신세경 출연의 "푸른소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세부는 어느 해변을 가든지 물이 맑고 깨끗하여 투명한 에메랄드 빛이 일품이다. 내려다보면 1m 밖에 안 될 것 같은데 실제 입수해 보면 3~5m가 된단다. 꿀물은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잠수, 시워킹, 호핑 등 가능한 해상 스포츠는 모두 경험해 보고 싶어 했다. 심슨이 물속에 들어가면 압력 때문에 귀에 이상 있는 사람 말하란다. 꿀물이 작년에 고막 수술했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잠수나 시워킹은 힘들다며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 어릴 적 물놀이를 하다 중이염을 앓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고막이 녹아 없어진 것을 이제야 이식하여 만들어 준 것이다. 서운해도 어쩔 수 없으니 나하고 부산 가족팀만 시워킹을 하기로 했다. 이걸 위해 비치웨어 래쉬가드를 장만하지 않았던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워킹을 마치고 우울하게 사진 한 장 찍었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4:11:06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767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4:11:08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767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아래 사진에서 건너편 보이는 건물이 영화 "푸른소금"에서 시푸드를 먹던 라스칼라(La Scala) 시푸드 레스토랑이다. 저 곳의 나무 다리를 건너 이 배를 타고 여기로 온 것이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4:11:12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574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에피소드 2]
남원의 젖줄 요천수! 말바위, 자라바위, 각시바위... 등 수많은 바위가 있다. 어린 시절 요천수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다슬기도 잡고, 유리 어항(법수)으로 피라미도 많이 잡았었다. 다슬기가 많다 보니 한여름 밤 강변에는 반딧불 세상이었다. 물론 지금은 구경도 할 수 없지만. 여름철 학교 끝나면 아이들은 요천수에서 물장구치며 살다시피 했다. 그때 나는 수영을 못했지만 아이들은 왜 그렇게 수영을 잘 하는지. 겁 없이 물속에 풍덩 뛰어드는 아이들을 보고 그냥 뛰어들면 물에 뜨는 줄 알았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욕망에 풍덩 뛰어들었다. 몸이 뜨질 않는다. 땅바닥에 발을 딛고 나오려는데 발이 닿질 않았다. 내 키보다 더 깊을 줄 몰랐다. 그제야 덜컥 겁이 나서 밖으로 나오려는데 물속으로 더 들어갔다. 허우적대다가 힘이 빠져 의식이 가물거릴 때 누군가 내 손을 잡고 데리고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큰 바위 위에 누워 있었다. 머리도 아프고 온몸에 힘이 빠져 한동안 그렇게 누워 있었는데 5학년쯤 돼 보이는 형이 내게 다가와서는 "너는 나 아니었으면 죽었어." 그러는 것이다. 이때가 초등학교 3학년쯤 되었을 것이다. 이후로 물이 무섭다. 극복하려고 노력을 해서 수영을 할 수는 있다. 혼자 이를 악물고 배운 거라 기본기가 없다. 어디까지나 물 깊이가 발이 닿고 안전한 가슴 정도 선에서다. 이런 곳에서는 잠수도 하고 자유형으로 20m 정도는 가는데 내 키보다 깊고 발이 땅에 닿지 않으면 회피하거나 몸이 굳어버린다. 발이 닿지 않아 허우적거리던 그때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왜? 이런 얘기를 할까.
사실 시워킹도 하고 싶지 않았다. 초등학생도 무서워 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는데 체면 구길까봐 마지 못해 한 것이다. 밑을 보니 바닥이 훤희 보이길래 가슴 정도나 생각했건만 깊이가 3m 정도 된단다. 모두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내가 들어 갈 차례다. 산소 호스가 달린 헬멧을 쓰고 물 속에 들어가면 헬멧에 공기층이 생기고 달린 호스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 같다.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 가는 동안 별 이상은 없었다. 땅까지 내려와 지도자 인도하는대로 몇 걸음 왔다 갔다 하노라니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파온다.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지도자에게 엄지척하여 계속 위로 신호를 보냈다. 지도자가 괜찮아 질거라 진정시키는 것 같은데 한 번 공포감이 몰려오니까 헬멧으로 입근처까지 물이 차오르고 가슴도 귀도 먹먹하니 숨이 멎을 것만 같아 혼자 위로 올라가려니까 지도자가 날 부축하여 배 위로 올라왔다. 꿀물이 깜작 놀라며 왜 나왔냐고 호들갑 떤다. 그렇게 1분만에 가장 짧은 시워킹 마치고 배 위에서 한가롭게 사진 찍고 있다. 시무룩하게, 우울하게... 애들도 아줌마들도 있는데 쪽팔려 죽겠당.
트라우마는 영원할까? 아니면 정복될까?
사진을 찍어도 내 맴이 내 맴이 아니여. 핫산 비치의 에메랄드 빛 물결만이 나를 위로해 주고 있다.
래쉬가드여! 니가 개고생이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4:11:16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943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자랑스럽게 시워킹을 1분 만에 실패하고 잠수 교육까지 마쳤다. 난, 잠수교육엔 처음부터 빠졌고 꿀물은 잠수교육에 도전했는데 하는 도중에 포기하고 나왔다. 고막 수술한 귀가 아무래도 무리인 듯했다. 그래도 시도는 해 봤으니 후회는 없으리라. 잠수 교육이 끝나고 민물에 대충 샤워를 하고 그늘 밑에서 쉬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목걸이, 팔찌 한 묶음 들고 와서 1달러 외치며 호객 판매를 한다. 이미 시장에서 구입했기에 외면하고 있었더니 안 팔려서 그랬는지 할머니가 갑자기 한국말로 "세 개 1달러! 그러는 게 아닌가. 선 듯 사지 않던 일행 중에 울산 가족이 기회다 싶어 구매하는 것 같았다. 옆에 있던 꿀물이 "어, 세 개 1달러?" 뭣이여! 화들짝 놀란다. 우린 한 개 1달러씩 주고 샀는디... ㅎㅎ 어느덧 일정이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지프니가 아니고 봉고차 비슷한 다른 차종이다. 저녁 메뉴는 오삼불고기(오징어와 돼지고기볶음)
시워킹 때문에 기분이 많이 다운됐기에 저녁 먹는 것도 시큰둥 했다. 오삼불고기를 보니 침샘이 자극된다. 룸에 있는 참이슬을 미처 챙겨오지 못했다. 카운터에 물었더니 8천 원이라 해서 포기하고 말았다. 보기에는 2인분 양이 엄청 많은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니 채소가 주를 이루고 잘잘한 오징어 몇 개와 돼지고기 약간 들어가 있었다.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8:11: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8:11:17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8:11:34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500 X 281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에피소드 3]
낮에 시장 구경을 했었고 거기 한인 마트에 들러 물품을 구입했었다. 울산 가족이 한인 마트에서 소주, 맥주, 음료수, 물 같은 물품을 꽤 많이 구입했던 걸로 기억난다. 구입한 물품을 지프니에 싣고 핫산 비치 시워킹 장소까지 갔었다. 잠수 교육과 시워킹을 마치고 저녁 먹으러 갈 즈음 타고 왔던 지프니는 떠나고 다른 봉고차가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게 아니라 울산 가족이 한인 마트에서 구입했던 물품들을 지프니에 두고 내린 것 같은데 심슨이 기사에게 연락했더니 아무것도 없었다고 그랬나 보다. 심슨이 말하길 필리핀에서 핸드폰이 됐든 뭐가 됐든 한 번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들다며 내 품에서 잃어버린 돈이나 물건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고. 나라의 국민성이 그러니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은가. 아!~ 필리핀...
예정에 없었지만, 그런 연유도 있고 각자 필요한 것이 있을 수 있으니 편의점에 잠깐 들렀다. 그 사이 막간을 이용하여 세부의 밤 문화 풍경을 영상으로 담고 있는데 아가씨 2명이 지라시(광고지)를 건네고 간다. 편의점 2층에 있는 Thai Boran 유흥점 광고물 같았다. 나도 깜박했는데 영상을 보니까 기억이 나더군. ㅎㅎ
일정을 마치고 샌드바에 도착하여 솔레아로 걸어가는데 낯모르는 한국인 관광객이 유쾌하게 아는 체를 하면서 사진 한 장 찍고 가라며 붙잡았다. 얼떨결에 호응하여 모델이 되었지만 가만히 말을 듣자니 같은 일행으로 착각했던 것 같았다. 그분들도 금세 알아차리고 멋쩍었던지 이쁘게 사진 찍어준다며 모델로 세운 것이다. ㅎㅎ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17:06:21 19:05:32감도(ISO)4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5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500 X 88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금쪽같은 하루가 서서히 저물어 간다.
내일은 더 신나고 재미있게 즐기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