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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여행 수기 총론]
오늘 하루 여정이 정말이지 알차게 빡셀 것 같다. 아직 비가 오고 있지만 일행이 LK CELESTITE HOTEL에 도착하여
여장 푸는 동안 비가 그치길 간절히 소망했다. 다행히도 노련하고 맘씨 좋은 한국인 가이드 원병인(이하 가이드) 씨를 만난 것도 행운일지
모르겠다. 버스 안에서 비효율적으로 흩어져 있는 일정들을 비슷한 여행 장소별로 묶어 이동거리를 최소화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단 몇
시간의 자유 시간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능란하게 조정하였을 뿐 아니라, 여행 경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트러블 있는 선택
관광은 22명의 의견을 취합하여 적정한 수준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다. 가이드 역시 먹고살기 위해 선택한 직업인만큼
사이사이 시간 날 때마다 쇼핑 관련 제품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충동구매를 은근하게 부추기는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이 또한 패키지
관광의 근본으로 제품이 팔려야 가이드가 돈을 버는 구조이니 감안하고 십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여행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날씨, 가이드, 여행지 등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나뿐 아니라 일행 대부분의 느낌도 그랬던 것 같다. 비록 비가 왔으나 오후 일정부터 비가 그치고 나흘 동안 비 온 덕분에 열기가 내려가 한국보다 시원했으니 열대지방에서 관람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금상첨화였다.
[오늘 여행 일정]
1. 태국 전통안마 2시간 (호텔에 있음.)
2. 점심 ( 한국인 운영 아리랑에서 쌈밥)
3. 파타야 플로팅 마켓 (수상시장 관람)
4. 파타야 중국 사원
5. 파타야 코끼리 트레킹
6. 파타야 황금 절벽 사원
7. 파타야 콜로세움 쇼 (트렌스젠더들의 무희)
8. 석식: 뷔페식 SeaFood (해산물 요리)
[둘째 날 여행 수기 시작]
방콕 MA BKK HOTEL에서의 1박은 추억에 남길 만한 거리가 별로 없다. 1박이라고 해봐야 4시간 정도 머무르다 떠나는 것도 있지만, 시설이 우리나라 여인숙 수준일 뿐 아니라 앞에서 언급했 듯이 바로 옆에 2층 고가도로가 있어 소음 때문에 피곤함 중에도 전혀 잠을 청하지 못 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수완나품 공항에서 만났던 중국 다단계 판매사원들도 이 호텔에 함께 투숙했기에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인원수에 비례해서 그들의 떠드는 소리가 마치 난장판 같다고 해야 할까? 어찌 됐든 날은 밝았고 7시 50분에 파타야(PATTAYA)로 출발해야 하므로 호텔 뷔페식을 서둘러 먹고 룸으로 돌아와 여장을 정리하고 버스에 올랐다.
짐 정리하면서 막간을 이용해 고가도로가 있는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층 건물의 건축물이 색다르게 모양 있어 보인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07:39:01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4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파타야로 떠나기 전 버스를 기다리며 구름과자 한 입 묵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비가 억수로 내린다. <헐~~> 아무래도 이번 여행은 말 그대로 방콕해야 할 듯하여 기분 꿀꿀했다. 어떻게 무슨 맘으로 훌훌 털고 떠나온 여행인데 이럴 수가... <ㅠㅠ>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07:59:51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4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버스가 도착하였다. 집사람과 번갈아 가며 화장실을 다녀왔다. 차에서 생리현상 때문에 고통받을 게 두려워서다. 태국 현지 여성 가이드와 한국인 가이드(원병인)가 인원 체크하고 파타야로 출발했다. 차에 앉으니 하품이 쏟아져 잠 좀 자려고 눈을 붙이는데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오늘의 일정과 주의사항 그리고 사이사이 약을 치기 시작한다. 나만 졸고 있는 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가이드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졸고 있는 것 같다. 가이드가 앞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졸고 있다며 퉁을 준다. <우 씨~~> 집사람이 가이드 말에 메모할 건 메모하고 선택 관광할 것은 체크하길래 나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창밖 쏜살같이 지나가는 태국 풍경을 눈에 담기로 하였다. 가이드 왈, 태국이 남한의 5배 정도 더 클뿐 아니라 파타야로 가는 길에 좌우를 살펴보면 1시간 이내 거리에서는 산이 없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창밖을 계속 주시하면서 보았는데 정말 눈 씻고 봐도 산은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 70%이상이 산인데 이 얼마나 거대한 평야지대란 말인가. 태국의 냄새나 한국의 냄새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국은 전국 어딜 가나 벚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반하여 파타야 가는 길은 야자수, 파인애플, 용과, 파파야, 망고 같은 열대 과일나무들이 즐비하게 우리 일행을 반기고 있었다.
파타야 가는 길에 가이드가 졸지도 못하게 하므로 창밖의 소중한 풍경을 영상으로 담았다. (여러 개의 파일을 간단하게 편집했다.)
1시간쯤 지났을까, 가이드가 생리현상 해결하라며 한적한 가게 앞에 차를 세웠다. 아무래도 파타야 가는 길에 의례적으로 쉬었다 가는 사전 교감의 장소 같다. 내일 산호섬 들어가면 슬리퍼 같은 것도 필요하니 혹시라도 준비 안된 분은 장만하라고 한다. 이럴 줄 알고 미리 구매하여 신고 왔는데 보여주면서 이것은 괜찮겠냐고 물어보니 바닷물이 염분 성분이 강해 본드 처리가 된 것은 금방 고장 날 것이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그 말 듣고 맘이 찝찝했다. 경험상 국산 제품도 본드 처리한 슬리퍼는 물이 닿으면 금방 떨어져 신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 있었기에 2,000원짜리 한 번 신고 버리려 했건만 조금 더 투자하여 집에서도 신을 수 있도록 야무진 놈 구입하여 룰루랄라 나오려는데 갑자기 알콜이 땡기는 이 기분을 어이할꼬. 카운터 아가씨한테 소주 얼마? 쏘주 8천 원! <헐~~.> 그래도 마시고 싶지만 살짝 눈치가 보여 쳐다봤더니 마님께서 먹고 싶으면 사라고 한다. 후다닥 알았어! 냉큼 한 병 집어 들고 안주로 그 유명한 빨간색 벤토(포처럼 생긴 달달하고 매콤한 맛.) 두어 개 사가지고 버스에 올랐다. 대전서 온 젊은 친구(김효석: 37세)와 금세 홀라당 마셔버리고 부족한 알콜에 입맛만 버린 듯하지만 약간의 술기운에 피곤함이 조금 가신 듯했다. 참고로 태국 점원들은 한국인 상대로 상품 판매에 필요한 한국말 몇 마디는 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 슬리퍼 살 때에도 그분들이 알아서 호객 행위를 하는데 한국말로 250, 260(신발 사이즈), 8천 원! 2천 원! 외칠뿐만 아니라, 바가지 쓰기 싫으면 팍팍 깎아야 된다는 말을 들었기에 디스카운트 4천 원? 그랬더니 기겁을 하며 노노, 안 돼 안 돼! 단호함에 기겁했다. 여기가 태국 맞나 싶다.
국내에서 구입한 샌들... 보시는 바와 같이 하루 신었는데 벌써 칠이 벗겨지는 현상. (사실은 중국산이겠지만.)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22 16:53:30감도(ISO)1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3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현지에서 8천 원씩 주고 구입한 샌들... 국산보다 튼튼해 보인다. 이런 우라질~~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22 16:53:47감도(ISO)1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4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소주와 함께 구입했던 빨간색 벤토 (매콤하면서 달달하니 먹을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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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사 오십 분 더 달린 후에 우리가 2박 할 LK CELESTITE HOTEL에 도착하였다. 이때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제발 오후 일정엔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랬다. 도착시간이 11시쯤 되었기에 일정대로 태국 전통 안마 2시간짜리 40달러를 지불하고 받기로 했다. 가이드가 주의사항을 말해준다. 아프면 "아퍼", 약하면 "쎄게", 파스가 필요하면 "야몽"이라고 말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체(양쪽 다리) 1시간, 상체(양팔 및 머리) 1시간 안마가 시작됐다. 안마사가 전부 여자였는데 내 담당 안마사가 덩치가 장난 아니었다.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난, 왼쪽 무릎이 많이 부었고 통증이 있었기에 왼쪽 무릎 할 때 "무릎 가리키며 야몽 팍팍 발라 줘 잉" 안마사가 "야몽 OK". 하다 보니 자꾸 핀트가 안 맞아 엉뚱한 곳 하길래 다시 벌떡 일어나 "여기 야몽, 쎄게!" 안마사가 "야몽? 쎄게! OKOK..." 한참 하다가 두 다리를 들어 가슴 쪽으로 확 꺾더니 그 위로 올라타더군. 오매 환장하겠네. 무게에 짓눌려 숨을 쉴 수가 없었어. 체면에 말도 못하고 저절로 "응~끙~" 소리가 나오더라고. 그래도 안마사들이 성심성의껏 해 주는 것 같아 몸도 시원하고 맘도 편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그 효능 면에서는 뭐라 장담할 수는 없었다. 무릎 통증이 완화되길 바랐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2시간 동안 농땡이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마사지해준 언니들이 고마워 4달러씩 팁을 주고 나왔다. 무엇보다 이런 마사지 난생처음 받았을 집사람이 시원하고 좋다 하니 다행이다 싶었다. (안마사 팁은 보통 3달러 준다고 함.)
안마가 끝난 후 LK CELESTITE HOTEL 방 배정을 받고 짐을 챙겨 2215호 룸에 여장을 풀었다. MA BKK HOTEL 과는 비교가 안된다. 아주 맘에 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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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 CELESTITE HOTEL 야외 수영장. 셋째 날 오후에 3시간 정도 자유시간 주면 이곳에서 수영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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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심 먹으러 갈 시간이 되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개업한지 얼마 안 됐는지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나 보다. 같은 곳을 한 20분 정도 뱅뱅 잡아돌다가 결국 지나온 길을 다시 거슬러 겨우 찾을 수 있었다. 간판에 "아리랑" 이라 적혀 있었다. 이 집에서 먹어야 할 점심 메뉴는 쌈밥이라고 했다. 식당으로 들어서니 이미 음식은 준비되어 있었고 종업원들이 8명쯤 지키고 서 있었다. 준비된 식탁에 자리 잡고 쭉 훑어보니 쌈밥이라고 해서 좀 특별한 줄 알았는데 우리가 삼겹살 먹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삼겹살 대신 돼지 불고기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거늘 2시가 넘었으므로 배가 몹시 고팠기에 일단 먹어야겠다. 삼겹살 먹는 것처럼 상추, 양배추, 배추 같은 푸성귀 몇 장 포개어 불고기 올리고 마늘과 월남 고추처럼 생긴 태국 고추(크기가 엄청 작다.), 된장 덤으로 넣어 입 찢어지게 한 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외국여행 나가면 먹거리가 입맛에 안 맞아 고생한다고 하더니만 의외로 태국 음식이 우리 입맛에 어울릴 뿐 아니라 오히려 더 맛있다는 생각마저 스치고 지나간다. 이런 좋은 안주에 술이 없다니 말이 되겠는가. 가이드에게 소주라도 한 병씩 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는데 술은 워낙 비싸서 포함되지 않았으니 마시고 싶은 사람이 개인적으로 사 먹어야 한단다. 더 이상 할 말 없어 주인장에게 소주 한 병 얼마냐 물었더니 12,000원이란다. <허걱~~> 뒤로 넘어질 뻔했다. 소주가 태국으로 넘어와 10배 이상 몸값을 할 줄이야. 누구 하나 엄두도 못 내고 조용히 쌈밥 먹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오전에 8,000원 주고 사 먹은 게 그나마 싼 것이었다. 에라 모르겠다. 무한리필 고기나 배 터지게 먹고 가자. 그래도 자꾸 생각나는 소주...
한국인이 운영하는 "아리랑"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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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아리랑"에서 점심 메뉴로 나온 쌈밥. 한국인이라 우리 입맛에 맞춰서인지 입맛에 딱 맞았다. 일행 중에 어린 자녀들도 몇 있었는데 집에서 잘 먹지 않았던 아이들도 태국 여행 와서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있다며 모두 잘 먹었다는 전언이 있었다. 의외로 태국 돼지고기가 냄새가 별로 없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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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안주에 술 한 잔 못 마시고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파타야 최대 수상시장인 "파타야 플로팅 마켓" 관광길에 올랐다. 식당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차에서 내리니까 비릿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태국의 수상시장은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 유명한 곳이 외국 관광객용으로 담넌 싸두악, 현지 관광객용 암파와 이 두 곳은 직접 배를 타고 운하를 돌아다니면서 상인들과 직접 물건을 흥정하며 거래하는 수상시장이다. 이에 반해 플로팅 마켓은 엄밀하게 수상시장이 아니라 조그만 인공호수를 만들어 수상시장을 모방해 만든 테마시장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플로팅 마켓은 보드 투어는 있지만 물건 흥정하며 거래하는 것은 걸어서 돌아다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다.
바로 도로 옆에 플로팅 마켓 매표소가 있는데 그 입구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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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한치가 유명하다는데 그 한치를 특유의 소스를 발라 구워서 판다. 호기심에 한 컵 사가지고 맛을 보니 향이 강하긴 하지만 먹을만했는데 마님은 향 때문에 못 먹겠다고 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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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하면 악어! 그 악어를 구워서 먹습니다. 한 꼬치 먹어보니 살짝 비릿했으나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집사람은 먹자마자 뱉어버림. 악어는 이런 맛이야! 좋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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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마켓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고 동영상 촬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영상이 흔들리고 뒤집어지고 엉망이라 편집했다.
플로팅 마켓 수상시장 구경을 마치고 이삼십 분 거리에 있는 중국 사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태국에 웬 중국 사원! 태국은 1975년 인도차이나 3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이 공산화되어 소련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베트남이 태국을 침공하면 중국에서 개입할 수 있도록 협의하였을 뿐 아니라, 1991년 2월에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중국은 쿠데타 군부를 지지함으로써 상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즉, 어찌 보면 우리의 한미 주종 관계와 비슷하다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중국 사원 역시 정치적인 냄새가 풀풀 난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구경은 하고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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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6:22:19감도(ISO)2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4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6:22:43감도(ISO)2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5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부터 공자 그리고 진시황의 무덤과 1946년 6월 즉위해 2016년까지 70년째 재임하다 돌아가신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국왕의 자그마한 전용관도 얼핏 들여다봤다. 태국 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지간히 큰 건물에 푸미폰 국왕의 사진이 어김없이 걸려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왕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재산이 무려 미화 350억 달러, 한화 38조 원에 육박했다 한다. 가이드 말로는 태국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국왕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재산이 있음에도 국민들의 삶은 궁핍해 보이는 것은 왜 그럴까. 이면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하게 느껴지는 나라 태국. 하지만, 밑바닥 서민들의 국민성은 참으로 순박하다는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는지...
파타야의 중국 사원은 그다지 가슴에 와 닿지 않았고 사진 찍기엔 종류가 너무 많아 동영상으로 담았으니 감상하면 될 것이다. (거의 모든 걸 영상에 담았다.)
후다닥 중국 사원 구경하고 10분 거리에 있는 코끼리 트레킹을 즐기러 갔다. 매표소 앞에서 코끼리에게 줄 바나나를 20밧에 구입하고 줄 서서 기다리고 있노라니 코끼리가 손님을 태우고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물끄러미 바라보니 사육사 청년들과 코끼리들이 왜 그렇게 처량해 보이는지 맘이 짠해졌다. 그저 기계적으로 아무 생각도 없고 감정도 없는 것처럼 쳇바퀴 삶을 사는 듯 보였다. 코끼리들이 이렇게 학대받지 않고 넓은 공원에서 원 없이 바나나, 망고 같은 열매를 따먹으며 자유롭게 살아가면 얼마나 좋아 보일까 생각을 하니 트레킹을 하지 말까? 그런 생각도 잠시 했었다. 하지만, 무서워하는 마님을 혼자 보낼 수 없어 그냥 함께 타기로 맘 먹었다. 코끼리야 미안 해.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6:42:04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드디어 차례가 되어 코끼리 등에 올라탔다. 코끼리가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에 한걸음 한걸음 움직일 때마다 그 진동이 만만치 않았다. 가는 도중에 구입했던 바나나를 사육사 청년이 달라고 해서 줬더니 코끼리에게 조금씩 나누어 먹인다. 즉, 코끼리에게 밑밥을 던져 말을 잘 듣게 하려는 것이려니 생각한다. 가끔 코끼리가 말을 듣지 않으면 사육사 청년이 사정없이 쇠꼬챙이로 때리는데 얼마나 아플까. 많이 맞아 그런지 코끼리 가죽 여기저기 껍데기가 벗겨지고 상처 난 자국들이 많이 보인다. 코끼리의 사육사가 행색은 초라했으나 탱글탱글 어려 보이고 순박해 보인다. 눈이 마주치니 미소를 짓는데 그 미소가 살갑다. 순간 마님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팁으로 2천 원을 주라며 윽박지르기에 얼른 쥐여줬다. 사육사가 연신 고개를 끄덕이더니 호주머니에서 천 원짜리 20장을 꺼내 만 원짜리로 바꿔달라기에 웃으면서 바꿔줬다. 이때 바꿔줬던 천 원짜리가 나중에 팁 주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나저나 코끼리 똥은 왜 그리 사이즈가 큰지 대략 직경 30cm는 돼 보이더라. 그날 코끼리의 슬픈 눈망울이 눈가에 아른거린다...
모두 코끼리 트레킹 하느라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기에 코끼리 등에서 흔들리는 가운데 셀카로 찍었다. 그래서인지 영 맘에 안 든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6:44:02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2.0촛점거리214/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2560 X 1440
이 사진은 코끼리 트레킹 상주 사진사가 강제로 찍어 4,000원에 판매한 것을 집에서 스캔한 것임. (해상도가 많이 떨어짐.)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Unknown카메라모델명Unknown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5 (Windo저장일자2017:05:23 18:42:15플래쉬Not Fired사진 크기1100 X 1477원본사진 크기3414 X 4584
다행히도 김효석 동생이 뒤에 타고 오면서 한 컷 찍어준 사진을 카톡으로 받아 올릴 수 있었다. 고마워~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samsung카메라모델명SM-G930S소프트웨어G930SKSU1DQD3촬영일자2017:05:17 16:47:32촬영모드프로그램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조리개 값f/1.7촛점거리420/100조리개 최대개방153/100플래쉬Not Fired35mm 환산26화이트밸런스Auto사진 크기1100 X 825원본사진 크기4032 X 3024위도N 12.46.52경도E 100.57.10
모두 가족과 함께 코끼리 트레킹 한 바퀴씩 돌고 나서 5분 거리에 있는 황금절벽사원 관람하러 버스를 타려는데 꾸벅꾸벅 졸고 있는 기사를 보니 측은하기도 하고 안전운행에 대한 염려도 되었다. 한국 같으면 기사나 가이드가 일행 식사할 때 식당에서 함께 먹을 텐데 의아하게도 태국 가이드나 기사가 지금껏 일행과 식사한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습관적으로 가이드나 기사에게 같이 식사하자고 재촉하며 권했더니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어디론가 가버렸다. 이들의 사업구조가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모르겠지만 참 야박하다는 생각 지울 수 없었다. 괜히 측은지심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하여 300밧(한화 만 원)을 줬더니 벙긋 웃으며 손을 합장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알아듣지 못 하겠지만 수고하십니다. 안전운행해 주세요. 웃으면서 말하니 뭔 말인지 모르면서도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출발한다.
황금벽화가 워낙 크기가 있어 멀리에서도 보였는데 막상 도착하여 직접 확인하니 그리 큰 감동은 없었다. 황금으로 그림을 그려 놓았으니 화려하기는 하나 무엇 때문에 절벽을 깎고 다듬어서 높이 109m 넓이 70m나 되는 불상을 레이저로 그리면서 정교함을 위해 7년 동안 야간 작업하며 그 고생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말로는 푸미폰 국왕 즉위 50주년 기념하여 그의 만수무강을 위해 한 사업가가 사비 53억을 들여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고 태국 국민들이 모금하여 만들었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한 정보가 없는 걸 보면 구린 맛이 있지 않을까? 평생 선행을 실천하여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푸미폰 국왕 마음에 "짐이 곧 국가요 불교니라" 이랬을 것 같다. 95% 이상이 불교도인 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많은 선행을 실천했다던 푸미폰 국왕의 재산이 세계 왕조국가들 중에서 가장 부자라는 것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09:58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73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10:26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12:50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13:09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13:19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14:15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14:10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7:10:14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2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마님 주연의 "황금 절벽 사원아 내가 왔다." 황금 벽화 가져 간다.
황금 절벽 사원을 구경하는 동안 하늘이 개고 햇빛이 살아나니 습도가 있어 후덥지근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그나마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이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덥다 보니 에어컨이 있는 버스에 꾸역꾸역 알아서 모여든다. 다음 볼거리 콜로세움 쇼를 관람하러 출발한다. 파타야에는 국제 관광지답게 알카자 쇼, 티파니 쇼, 콜로세움 쇼와 같은 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 트랜스젠더 무희들의 화려한 공연장이 3개나 있는데 그중 가장 최근에 생긴 콜로세움 쇼를 볼 것이다. 도착하여 입장하니 중국 다단계 사원들이 이미 진을 치고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어 감상하는데 무대의 화려함과 빠른 전개 그리고 저 사람들이 정말 남자였었나 할 정도로 죽여주는 몸매에 넋을 놓았다. 버스 타고 오면서 가이드가 저작권이 있으니 사진, 동영상 촬영하다 걸려서 나라 망신 시키지 말라며 신신 당부했기에 생각 자체를 안 했는데 중국 다단계 사원들이 여기저기 촬영하느라 정신없더라고. 가만 보니 저지하는 사람도 없고 해서 촬영하기 시작했어. 지나고 보니 첫 무대가 들썩들썩 흥겨웠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 그걸 촬영 못 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이런 마음 아랑곳없이 마님은 여자보다 아름답고 황홀한 젠더 형님들이 좋은가 봐. 혼자만 소리 질러 Oh! Wow! Whoa! 모든 감탄사는 다 표현하더군. 아무래도 젠더 형님 좋아하나 봐...ㅎㅎ 귀국할 때 놓고 올걸.
콜로세움 쇼 도중에 용기내서 동영상 촬영.
콜로세움 쇼가 끝나고 나오는데 마님의 입이 가만히 있지 않고 감탄사가 연달아 나온다. 와우~ 재밌어. 오~ 화려한데. 몸매가 어떻고, 날씬하고 카리스마가 있네 없네 별별 말을 다 한다. 삼식이는 기분 맞춰주려고 그래? 응, 나도 좋았어, 재미있고만....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여자보다 더 이쁜 젠더 언니들이 횡대로 쭉 서서 사진 찍자고 관객들을 부른다. 앞마당 화려한 불빛 속에 펼쳐지는 수많은 인파의 물결이다. 젠더 언니들하고 사진 찍으려면 팁을 줘야 한다. 어떤 이는 손님이 많고 또, 어떤 이는 아직 한 번도 찍지 못한 언니도 있다. 그야말로 사는 게 전쟁이다. 많이 찍어야 수입이 짭짤할 텐데 시무룩한 표정의 언니들은 손님이 없어 울상이다. 마님이 날개 달고 가운데 있는 메인 천사 언니를 가리키며 공연할 때 너무 멋있었는데 아직 사진 찍는 사람 한 명 없다며 자꾸 찍으라며 등을 밀어댄다. 알았어, 알았당게. 2천 원 주며 한 컷 찍었다. 말도 하기 전에 어느새 마님도 2천 원 주고 젠더 형님 옆에 다정하게 포즈잡고 한 컷 찍고있었다. 헤벌레~~ 우리 마님 젠더 체질인가?..... 너무 좋아해.
※ 참고로 젠더 언니들 거시기가 어떤 사람은 달렸다 하고 어떤 사람은 뗐다고 하길래 유심히 봤는데 없는 것 같은데도 묘하게 이상해. 그래도 언니들 화이팅! 열심히들 사세요.
콜로세움 쇼 끝나고 공연장 앞에서 마님이 젠더 언니하고 사진 찍으라고 등 떠미는 증거 영상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9:14:48감도(ISO)3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5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9:15:02감도(ISO)3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5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언니가 몸을 밀착하며 가슴을 살짝 건드리는데, 어라~ 이게 뭐시여! 좋다고 해야 혀, 아님 요상하다고 혀, 대략 난감... 찌릿찌릿 없었음. ㅎㅎ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9:18:03감도(ISO)4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5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19:18:06감도(ISO)4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17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1956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정신없던 하루 여정이 마무리되어 간다. 콜로세움 쇼를 관람한 후 좀 늦은 20시가 지나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 뷔페에 도착했다. 소변도 마렵고 배도 고프고 해서 무슨 호텔인지 확인도 못하고 급하게 들어가 볼일 보고 지정된 좌석으로 앉았다. 메뉴는 SeaFood(시푸드)다. 말 그대로 바다향 물씬 풍기는 해산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살아있는 생새우, 바닷가재 구이를 주문한 동안 시간이 좀 걸리기에 이름 모를 회부터 태국 대표 음식 팟타이, 열대 과일 등을 우선 가져다가 허겁지겁 먹었다. 팟타이! 먹어 볼수록 입맛에 참 잘 맞다. 구이가 나오기 전에 낮에 마시지 못한 소주 대신 태국 전통 주를 맛보고 싶었다. 태국의 술 중에 리젠시, 쌩쏨, 홍통이 있는데 특히 쌩쏨은 대중적인 국민주라 해서 맛보기로 했다. 카운터에 가서 쌩쏨 한 병 300밧(한화 만 원) 주고 시켰다. 내가 직접 들고 가려고 했더니 기겁하면서 가있으라 한다. 자기네들이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원래 기본적인 시푸드였지만 가이드가 20달러 더 보태면 훨씬 고급스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여기로 온 것이다. 마님 말로는 일본 도요이찌방 일식뷔페 보다 저렴하면서 먹을거리가 훨씬 고급스럽다고 말한다. 나도 안 가봤는데 혼자 누구랑 다녀왔다냐. 왜 이렇게 잘 알지... 입이 쩌 억~ 기가 찰 노릇이다.
기다리던 생새우, 바닷가재 구이가 나오니 쌩쏨도 맞춰서 가지고 왔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효석이와 잔을 주고받으며 그 향과 맛에 빠져들었다.
음식 사진 올릴 때 항상 생각나는 게, 먹기 전에 온전한 것 찍어야 하는데 꼭 배가 고프다 보니 허겁지겁 먹다가 생각나서 찍게 되더라고. 오른쪽 팟타이가 보일랑 말랑.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20:11:57감도(ISO)1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3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홍합, 한치, 생선 등이 구워서 나온다. 열대 과일도 보이고..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20:12:17감도(ISO)1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3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살아서 팔딱팔딱 뛰는 생새우 이렇게 구워서 나온다. 맛은 국산 보다 덜 한데 싱싱하니까 먹을 만 해. 무한 리필이니 더 달라고 해야지.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20:12:03감도(ISO)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40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세 번째 추가 주문해서 막 나온 생새우 구이... 지금 보니 또 생각난다. 그때 더 먹고 올걸.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20:22:51감도(ISO)25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4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LG Electronics카메라모델명LG-F600K촬영일자2017:05:17 20:24:16감도(ISO)200촬영모드자동노출모드Auto exposure측광모드중앙부중점측광노출시간1/24조리개 값f/1.8촛점거리442/100노출보정0/6플래쉬Not Fired화이트밸런스Manual사진 크기1100 X 619원본사진 크기5312 X 2988
시큰둥하게 시작했던 태국 여행길이 가슴 터지게 진한 여운으로 남을 줄 몰랐습니다. 오늘 하루 많은 곳을 다녀왔기에 자료 양이 많고 그 사진과 영상들을 편집함에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다녀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메모를 하지 않았기에 기억이 가물거리는 것도 있습니다. 가급적 사실에 가깝도록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부족한 것은 살을 조금 덧붙여 작성했습다. 양이 많은 만큼 내용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음을 말씀드리며 혹시라도 제 글 읽어 준 분이 계신다면 길고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4일
목계 강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