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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산울림(김창완)이 발표한 주옥같은 노래

"응답하라" 보면서 다시 한 번 그 시절 감정을 추슬러 본다.

"청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언제간 가겠지 푸르름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날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이토록 아름답고 뭉클한
노랫말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불금 날
한 잔 술에 세월을 낚았으니
다 함께 81년 그 시절에 젖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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